남한산성의 자연생태

[스크랩] 굴뚝새의 생태

홍미인 2014. 1. 23. 15:07

굴뚝새의 생태

 

1.개요

굴뚝새는 참새목 굴뚝새 과 굴뚝새 속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한 새이다

우리나라의 텃새 중 가장 작은 새로서 꼬리가 짧아 몸이 둥글게 보인다

부리는 가늘며 자주 꼬리를 위로 치켜세우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흔한 텃새로서 암수가 함께 또는 홀로 생활하며 관목의 숲 사이 계곡의 바위 위, 벼랑,

인가 근처까지 날아다니며 먹이를 구한다

전국 어디에서나 보이는데 특히 도심의 아파트에서도 자주 보이는 점이 특이하다

 

굴뚝새는 유라시아, 남북아메리카에 14~16속 59~75종이 알려져 있는데 유라시아는 불과 1종이다

중앙아메리카에 종수가 많고 이 부근이 굴뚝새 기원지라고 생각되고 있다

모두 8~15cm 정도의 작은 새이다

대부분의 종이 눈에 잘 띠지 않는 갈색으로 부리는 가늘고 끝이 뾰족하고 약간 아래로 휘어져

작은 구석과 구멍의 벌레를 찾아 먹기 편하게 진화가 되어있다

 

2.생태

굴뚝새는 저산~고산지대까지 폭넓게 서식을 하는데 고산지대서 번식 후

겨울철은 낮은 곳으로 이동하여 월동을 한다

낙엽수림으로부터 아고산 침엽수림까지 이끼가 있는 암석이나

쓰러진 나무가 많은 계곡주위를 좋아 하는데 이는 식생과의 밀접한 관계라 여겨지며

나무뿌리나 이끼류에 붙어사는 갑충 등의 곤충류, 거미류, 계곡의 엽새우를 즐겨 먹는다

겨울에는 인가(人家)까지 내려와 화목을 사용하여 온돌을 덥혀서 쓰던 시절에는

따뜻한 굴뚝 속에 들어가서 추위를 피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수컷은 독특한 소리로 복잡한 소리는 내는데 작은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큰소리이다

번식기에 수컷은 둥지를 지어놓고 큰소리로 암컷을 부른다

암컷이 접근하면 날개를 반쯤 펴서 펄럭이고 꼬리깃을 할미새같이 위로 쳐들면서 지저귀고

암컷에게 둥지 입구를 가르쳐주는 행동을 한다

암컷은 수컷의 행동과 소리가 마음에 들면 신랑으로 받아 드리며 둥지 속에 산좌를 깔고 4~6개의 산란을 한다

산란이나 포란 새끼 키우기는 암컷이 혼자하고 수컷은 일체 하지 않는다

수컷은 짝짓기에 성공하면 다른 장소에 또 둥지를 만들어 놓고 다른 암컷을 기다린다

수컷은 보통 2~4개의 구애 둥지를 만들지만 많은 경우는 8개까지 만든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떤 경우는 4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능력 좋은)? 수컷의 기록도 있다고 한다

수컷이 만드는 둥지는 자루모양으로 이끼, 솔잎, 작은 가지 풀로 만들며

둥지 입구는 물까마귀와 비슷하게 옆으로 만든다

산란둥지를 정한 암컷은 깃털이나 죽은 나무뿌리로 산좌를 만들어 산란을 한다

수컷의 반 정도는 일부일처이고 20% 정도는 일부다처, 30%정도는 짝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다처의 수컷 영역은 많은 암컷을 상대 하다 보니 일부일처의 영역보다 넓으며

일부다처 암컷들의 둥지 간격은 100~150m이나 수컷이 만드는 구애둥지는 50~150m 간격인데

수컷은 자기의 일정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암컷도 영역분산을 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독으로 생활하고 무리를 짓는 일이 거의 없다.

 

*전에는 흔히 발견이 되었으나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굴뚝새 둥지(자료제공 람보청년 김백남 선생님)

 

                                                                                물까마귀 노출둥지

 

 

 

 

 

 

 

출처 : 남한산성자연사랑
글쓴이 : 임백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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